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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노출 여성 겨냥한 몰카 예방법 ‘화제’
[헤럴드생생뉴스] “버스정류장에서 주위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남성이 없는지 살피고, 버스 탑승시에는 치마 밑단을 두 손으로 붙잡아야 한다”, “에스컬레이트를 탈 때 양옆에 기대어 이용해야 한다”, “대형마트에서 쇼핑 카트를 뒤에서 밀고 가지 말아야 한다”

중국 저장성(浙江省)공안국이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게재한 ‘여름철 여성 몰카 예방법’ 내용이다.

공안국은 “최근 항저우(杭州)의 최고기온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몰래 찍는 남성이 늘어났다”며 웨이보를 통해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몰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예방법에 따르면 변태남들의 몰카는 육교·에스컬레이터 등 계단, 시내 버스정류장, 대형마트 등에서 주로 이뤄진다. 따라서 여성들은 이같은 공공장소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공안국은 지하철에서 건너편에 앉은 남성, 계단에 오를 때 아래쪽에 있는 남성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계산한 사진을 첨부해 여성의 이해를 도왔다.

공안국 관계자는 “기온이 오르면서 여성들이 미니스커트 등 짧고 대담한 의상을 입어 이를 겨냥한 일부 남성들의 몰카 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성들은 ‘예방법’을 참조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남성 시야를 수학적으로 계산한 사진을 보고 빵 터졌다”,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변태남들은 조심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나?”, “몰카 행위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없다”며 비꼬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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