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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갈만한 곳…키자니아, 잡월드 직업체험관 '관심'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오는 15일 한국잡월드가 개관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 전문 체험관으로 만 4세부터 10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관과 만 11세부터 18세까지 이용 가능한 청소년 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의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셈이다. 키자니아는 만3세부터 만16세까지 이용 가능하다.

잡월드가 과연 키자니아와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까?

일단 잡월드 어린이 체험관은 키자니아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니 소방차를 타고 실제로 불을 끄는 훈련도 하며, 공룡 뼈를 발굴하는 고고학 체험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으로 꾸려져 있다. 은행, 미용실, 녹음스튜디어, 생명과학연구소, 자동차 정비소,우주센터, 로봇공학연구소, 몽타주제작소, 과자가게, 마법사학교, 외과수술실, 신문사, 피자가게, 치과의원 등 총 37개 체험실에서 44개 직종을 경험해볼 수 있다.

잡월드 측은 비용 부분에서 키자니아의 반값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잡월드 입장료는 어른은 4000원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3000원이다. 과천 과학관이 어른 4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이 2000원 수준이며, 인천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중학생 이상 일반인이 5000원이고, 어린이는 6000원이다.

잡월드내 어린이체험관의 경우 하루 1부, 2부로 2회 운영되며, 각 회차당 체험료는 1만3000원이다. 주말에는 1만5000원이고 4시간 동안 원하는 체험실을 이용할 수 있다.

키자니아의 경우 어린이 체험료가 평일 3만2000원, 주말과 성수기에 3만5000원에 이르고 있다.

잡월드의 청소년 체험관의 경우 60분 프로그램 1개당 5000원(주말 6000원)의 별도의 이용료를 내야하며, 주말에만 운영하는 100분 프로그램의 경우 1개당 1만원이다.

잡월드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입장료 및 체험료가 전액 면제되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다. 온라인 결제시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용료 측면에서는 잡월드가 경쟁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장소 면에서는 키자니아에 비해 열위에 있어 보인다. 잡월드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잠실에 위치한 키자니아에 비해 서울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잡월드는 직업세계관,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등 4개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일 최대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나래울극장(354석), 한울강당(335석) 등 공연시설과 3곳의 회의실 등도 마련되어 있다.

청소년체험관은 다양한 실제 직업의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을 지원한다. 총 43개 체험실이 있으며 66개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진로설계관은 자신의 흥미․적성을 알아보고 직업정보 탐색 및 진로상담을 통해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3개존 18개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잡월드는 5월 15일 개관에 앞서 홈페이지(www.koreajobworld.or.kr)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다. 학교ㆍ단체의 경우에는 1년 전부터, 개인은 1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주말ㆍ공휴일에는 90%만 예약을 받으므로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발권 및 입장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예약 뿐만 아니라 체험관 내부 및 직업체험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체험실에서는 80개 직업 체험실의 내부구조, 교육내용 등을 제공하고 있어 체험실 예약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장의성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희망 놀이터인 한국잡월드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체험을 통해 재미 이상의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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