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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사장의 아름다운 기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4일 오전 중구청 광장에서는 트럭이 한대 서 있었다.

필동주유소 대표이자 중구 사랑의 열매 봉사단장인 이영건(52세)씨가 희망을 배달하는 푸드뱅크 차량을 기부한 것.

이 차량은 이영건씨가 지난 2월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2440만원으로 구입한 냉동 탑차로 이동 푸드뱅크 사업에 꼭 필요한 차량이다.

중구의 새로운 복지 모델인 드림하티(Dream Hearty) 사업에 맞춰 관내 사회복지시설이나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을 직접 찾아가 개인과 기업이 기부한 식품 및 생필품을 지원한다.

기존에 중구 푸드뱅크에서 사용하던 차량은 노후로 인해 고장이 잦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중구 희망복지지원팀은 후원자를 찾던 중 이영건 대표가 이야기를 듣고 선뜻 나선것.

이영건 대표는 “세상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인생길도 그 누군가와 함께 동행한다면 한번 가볼만 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돕겠다”고 말했다.

30년전부터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이영건 대표는 중구 드림하티 사업에 동참해 중구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매년 수천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로 구성된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되기도 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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