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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부디 떠나지 말아달라”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비례대표 경선 부정행위 및 부실관리 파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트위터(@UPPdream)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떠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은 3일 새벽 트위터에 “부정선거 조사 발표 이후 실망했다며 탈당하겠다는 멘션 보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라며 “정말 염치 없는 부탁입니다만, 부디 떠나지 말아주십시오. 부정과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분들이 한분이라도 더 많이 계셔주셔야 제대로 된 쇄신이 가능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통합진보당은 트위터 이용자들의 비난성 멘션을 일일히 리트윗(RT)하면서 “깊이 반성하고 명심하겠다”, “부족함 없는 쇄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답변을 달기도 했다.

앞서 2일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경선부정 진상조사위원회가 각종 부정행위를 확인했으며, 이를 선거관리 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정ㆍ부실선거로 규정한다”면서 경선 부정 의혹을 인정했다.

이날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부정투표라는 심각한 잘못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대표단의 책임은 당연하다. 어떤 대표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대표단 사퇴를 시사했다.

또, 통합진보당은 “우리의 허물과 아픈 곳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국민들께 매를 청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당 비례대표 진상조사보고서를 공개키로 결정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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