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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머신이 있어도 가고 싶지 않은 순간 1위는?
‘군 복무시절’ 가장 싫어…가장 가고 싶은 순간 1위 ‘초등학교 때’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타임머신이 발명돼 언제로든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가장 가고 싶은 순간은 언제일까? 또 반대로 가장 돌아가고 싶지 않은 순간은?

최근 이같은 내용과 관련해 흥미로운 설문조사결과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학생 831명을 대상으로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가장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은?’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약 27.6%가 ‘군 복무시절’을 꼽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여학생들의 응답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학생 59.8%의 지지를 얻어 나타난 결과였다.

반면 여학생들의 33.5%는 ‘고3 수험생 시절’을 가장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로 꼽았다.

이어 ‘만일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가장 가고싶은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1.1%가 ‘초등학교 때’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스무살 대학 새내기 시절’도 20.4%의 응답을 얻어 1위 못지 않게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시절로 드러났다.

하지만 ‘미래’로 가고 싶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14.2%에 불과해 미래보다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많은 대학생들이 과거로 돌아가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

실제로 대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그때로 가게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29.8%)’, ‘시간을 돌리면 그때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25.0%)’라고 답했다. ‘망쳐버린 시험이나 끝나버린 짝사랑 등 실패한 경험을 되돌리고 싶어서(12.2%)’와 같은 응답도 있어, 과반수가 넘는 약 67%가 현실을 바꾸고 싶어했다.

이 외에도 ‘그때의 행복했던 시기를 다시 한 번 체험하고 싶어서(12.7%)’, ‘지금의 불안정한 시기를 건너뛰고 싶어서(7.5%)‘, ‘그냥 그때가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2.8%)’,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2.8%)’ 등의 응답이 이어지기도 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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