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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도스 특검, 압수수색 하긴 하는데…
2011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은 3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또 당시 수사팀에 참여한 뒤 전출발령난 경찰관 2명의 현재 근무지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원 서부경찰서 사무실을 동시 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사기록 및 관련 문건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초 특검팀은 10시30분부터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려 했으나 마침 그 때는 청소용역 인력들이 이곳 바닥에 왁스칠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이 때문에 입장을 제지당하자 특검팀은 당장 센터로 진입하지 않고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기다렸다가 12시 넘어서부터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달 4일에도 경찰청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하며 사이버테러대응센터도 함께 진행하려 했지만 영장에서 누락돼 경찰 측으로부터 제지 당하자 그냥 철수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물 분석작업을 통해 당시 수사담당 경찰관의 고의적인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선관위 전산 서버 제공업체, 최구식 국회의원의 자택, 농협 국회지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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