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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모처럼 꿈틀…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진 낙폭 과대주는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난달 지지부진했던 코스닥지수가 5월 들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며 480선을 회복했다.

특히 펀더멘털은 좋은데 대형주 위주의 장세에서 소외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평가됐지만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올들어 코스닥지수가 544.14로 가장 높았던 지난 2월 24일 대비 이달 2일 현재 주가가 15% 넘게 떨어진 종목 가운데는 인프라웨어, 크루셜텍, 플랜티넷, 멜파스, 나노신소재 등 각 증권사들이 유망 종목으로 꼽은 기업들이 적지 않다.

모바일 오피스 개발업체인 인프라웨어(041020)의 경우 2월 24일 대비 37.87%나 하락했다. 지난달말 자회사인 디오텍이 1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하지만 인프라웨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S3 모바일 오피스 매출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히든챔피언’ 크루셜텍(114120)도 52주 최고가 대비 -58.17%를 기록할 정도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주요 거래처인 휴대폰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이모션(RIM)의 매출 급락으로 1분기 매출액 540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크루셜텍의 OTP(모바일 광마우스)는 RIM의 신규 플랫폼 모델이나 대만 업체로의 공급이 이미 시작되거나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고 플래시모듈(MFM)도 2분기부터 대만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수주 확대를 감안할 때 2분기 600억원대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노신소재(121600) 역시 1분기 실적 악화로 고전했지만 2분기부터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로터리 타겟’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신소재의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42% 가량 급락한 수준이다.

유해차단서비스 기업 플랜티넷(075130)은 주가가 고점 대비 20% 넘게 빠지면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 불과하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 유해 차단 서비스 런칭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터치스크린 전문 기업 멜파스(096640) 역시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혜로 2분기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ssj@heraldcorp.com



<코스닥 낙폭 과대주>
종목명 2월 24일 대비 52주 최고가 대비
인프라웨어 -37.87% -45.75%
크루셜텍 -37.04% -58.17%
나노신소재 -36.96% -41.67%
플랜티넷 -19.95% -24.47%
멜파스 -18.69% -58.05%

※2월 24일 기준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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