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페럼타워에 뜬다.
3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최정원은 오는 12일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쇼’에 출연한다. 최씨의 이번 공연은 동국제강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2012년 페럼콘서트’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분기에 한 번씩 페럼타워에서 임직원 및 고객사 등 사전에 응보한 4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시카고’ ‘페임’ ‘그리스’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 등 최씨가 출연한 대표적인 10개의 뮤지컬 작품들 중 대표곡들로 구성됐다. 또 장선희, 이영은, 순영일, 유미, 서세명, 강인영 등 뮤지컬 후배들이 함께 출연해 ‘올댓재즈’ ‘댄싱퀸(Dancing Queen)’ 등 주옥과 같은 뮤지컬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9월에는 최현우의 매직콘서트를, 11월에는 최태지의 발레이야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동국제강이 페럼콘서트를 새로 기획하게 된 것은 그간 진행했던 문화 초청 이벤트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매년 오페라 제작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임직원과 고객사, 임직원 가족 등을 초청해 오페라 공연을 관람했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2011년에는 ‘태양의 서커스 바레카이’ 등을 초청 이벤트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문화 초청행사가 1년에 한 번뿐이다 보니 임직원들이 충분히 참여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규모 문화행사와는 별도로, 페럼타워에서도 소규모 문화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 경기가 안좋다보니 사내 분위기도 침체되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고객사와의 관계도 돈독히 하는 차원에서 문화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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