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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의 기본은 예의 갖추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상반기 공채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라면 면접 때 예의에 좀 더 신경쓰는 것이 좋겠다. 인사담당자의 10명중 9명이 “예의 없는 지원자에 불쾌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494명에게 ‘면접시 불쾌한 예의없는 지원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1%가 “예의 없는 지원자 때문에 황당하고 불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4.3%는 예의 없는 지원자를 채용 평가와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켰으며 감점을 준 담당자도 27.1%에 달했다. 특히 취업 예절이 스펙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인사 담당자가 57.5%나 돼 ’스펙’(2%)으로 답한 담당자에 비해 30배 가까이 많았다. 예의를 갖추는 것이 취업의 비결임을 알 수 있는 대목.

가장 불쾌했던 지원자의 행동(복수응답 가능)은 ‘면접에 연락없이 불참’한 것으로 49.3%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뚜렷한 목표 없이 묻지마지원’(41.4%), ‘성의없는 면접 준비’(37.3%), ‘지각 복장불량’(34.5%) 순으로 나타났다. ‘자격 요건이 안 되는데 일단 지원’이라고 답한 담당자도 12.7%에 달해 무분별한 지원은 피해야 한다.

10명중 3명의 인사 담당자들은 ‘성실한 면접 태도’를 가장 중요한 예의로 꼽았다. ‘면접 포기 시 사전 연락하기’(17.8%), ‘자격조건 갖추고 지원하기’(13.8%)도 구직자가 갖춰야 할 예의로 나타났다. 그 외 ‘회사 정보 미리 파악’(8.5%), ‘면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기’(6.7%)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대한 대처능력이 중요해지면서 단순히 스펙이 좋은 사람보다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이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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