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0분 쯤 서대문구 창천동의 창천근린공원에서 대학생 김모(20)씨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수사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공원을 산책하던 동네 주민 정모(35)씨는 공원 화장실 근처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와 피의자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머리와 목, 배 등 신체 여러 부분을 수차례 칼에 찔려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가져오고 있다.
경찰은 잔혹한 살해 방식 등을 볼 때 단순 강도가 아닌 원한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CCTV를 확보하고 지문감식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방 소재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주말을 맞아 서울에 있는 집에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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