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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계양산 골프장 건설 폐지 결정
[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 계획이 끝내 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인천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통해 일명 ‘다남동 대중골프장’ 건설계획을 폐지하고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폐지사유는 계양산 자연환경 훼손 방지, 계양산의 문화재적 가치 보호, 인천시 계양산 보호조례 제정 이행 등이다.

시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 도시관리계획 변경(폐지) 결정 사유로 도시기본계획상 계양산의 환경적인 가치와 중요성과 골프장 건설의 당위성 부족 등을 들었다.

또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미흡을 비롯해 제5대 시장 선거 공약인 시민들의 휴식공간 조성 약속 이행, 인천시 계양산 보호조례 제정, 롯데측의 사업추진 실태를 감안한 행정적인 조치의 필요성과 불가피성 등이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과 인천지역 시민ㆍ환경단체간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 계획을 놓고 벌인 논쟁은 6년만에 마무리가 된 셈이다.

시의 이같은 도시관리계획 변경(폐지) 결정 및 고시에 따라 롯데건설측과의 행정ㆍ민사 소송 등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이에 대해 법적 조치 등 모든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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