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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6월말 출마설’ 현실화되나... 2학기 강의신청 안 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번 2학기에 강의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각에서 나돌던 그의 ‘6월말 출마설’이 현실화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복수의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안 원장이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였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2학기 개설교과목’ 신청기간에 강의개설 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다만 석ㆍ박사 논문을 지도하는 ‘대학원 논문연구’만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안 원장의 ‘2학기 강의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는 이유는 2학기가 이번 대선의 선거운동 기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그와 관련 정치권 안팎에선 안 원장이 1학기 강의를 마무리하는 6월말 즈음에 대권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왔다.

특히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벽’에 막혀 의회권력 탈환에 실패한 민주통합당에서는 안 원장의 등판여부와 시기에 대한 설왕설래가 적지 않았다.

한편 안 원장은 1학기 때 대학원내 디지털정보융합학과의 전공선택 과목인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강의한 바 있다. 지난달 2일 서울대 입학식에서 그는 “2학기에도 강의를 할 계획이냐”는 일부 기자의 질문에 “네, 해야죠”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 원장 측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안 원장의 한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원래 학과장이 강의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다. 원내 논문지도만 하면 되는거지만 이번 학기에 학생들의 요구가 컸고 본인도 원해서 강의를 한 것”이라며 “2학기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기자들의 “2학기에 강의하는가” 질문과 관련해 그는 “안 원장은 2학기가 아닌 1학기 수업을 한다고 말했다. 그날이 입학식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1학기 강의라고 알아듣고 그렇게 대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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