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토요일은 학원 대신…‘가·사·토’ 어떠세요?
‘가정·사회 함께 토요학교’…‘교과부-지자체 연계 시행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이른바 ‘토요일 사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60개 기초자치단체와 연계한 토요일 교육 프로그램인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가사토)’를 5월부터 실시한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가사토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사회적 기업 등 지역 학습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학교 밖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토요일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목적이다.

교과부는 16일 가사토 사업에 신청한 총 94개 지자체를 교육자원 연계 실적 및 계획, 프로그램 내용, 재정 여건 등으로 평가하고 총 60개의 지자체를 선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가사토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한 곳당 최대 5000만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또 선정 지자체 60곳은 대응투자비 29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해 총 59억원이 토요학교 프로그램 운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지역별 특색을 살려 체계적인 진로 탐색, 학교폭력 치유와 회복, 새터민 및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시민 역사의식 제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주5일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라 학교가 제공하는 토요 프로그램만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며 “가사토 사업을 통해 양질의 토요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건전한 토요문화 정착을 위한 지역사회 교육 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담당자 워크숍 및 연수,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가사토 사업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