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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의 추억’ 뭐길래…“웃고 있어도 눈물나”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맛집의 허구를 파헤친 ‘트루맛쇼’로 화제를 모은 김재환 감독이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MB의 추억’으로 돌아왔다. 특히 ‘MB의 추억’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MB의 추억’에 대해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 정치 결산 코믹 다큐멘터리’로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예고편에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서민을 외치고 시장에서 국밥을 먹는 모습 등이 현재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경제 위기, 친인척 비리 등의 이슈와 교차 편집된다.

김재환 감독은 한겨레와의 26일 인터뷰에서 “5년 전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 전임 정권의 실정과 당 이름 변경 등을 비판한 말들을 모아보니 그대로 지금의 그들에게 되돌려주는 말이 되더라”며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내용이라 장르를 ‘휴먼감동다큐’로 지을까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보도에서 김 감독은 “정치인의 말이 미디어를 통해 우리를 얼마나 속이고, 우리의 탐욕과 욕망을 건드리는지,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 건지 등을 다룬 작품”이라며 “시민들이 어떤 허망한 선택을 했는지, 지난 5년을 정산하는 프로그램을 방송사에서 만들어야 하는데, 또다시 새 정권을 위한 이미지 유포와 말 중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MB의 추억’은 오는 29일과 5월 2·4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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