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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대한민국 배불렀다” 2030에 쓴소리. DJ 박정희 인정해야
대권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26일 “대한민국의 문제는 첫째 소위 배가 부른 것” 이라며 “국가의 공동목표가 무엇인지 합의가 안되고 있다.옛날에는 ‘잘 살아보세’ 한 목소리였는데 지금은 목표가 무엇인가. 이것이 사라졌다”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세종로 국정포럼 특강에서 “대통령을 욕하고, 대한민국을 욕하고, 절망을 이야기하고, 마구 욕설을 하면 매우 인기가 있고, 바른 소리를 하면 인기가 없고 표가 떨어지니 그만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데 이런 시대가 왜 오게됐는 지 모르겠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제가 희망을 이야기 하면, (젊은이들은) 이 더러운 세상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한다” 며 “왜 공무원만 하려하고 대기업만 들어가길 원하면서도, 대기업을 욕하는 시대가 됐나” 며 2030세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계가 인정하는 평화대통령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잘살아보세’의 교과서인데도 ‘꼰대’라고 욕하는” 세태를 지적한 뒤 “나라와 대통령을 이렇게 송두리째 부정하고 욕하는 선진국을 본 적 있나. 북한은 28살짜리가 저렇게 하고 있다. 우리 역사와 발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나”고 반문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세종로국정포럼에서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것인가?”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 phko@heraldcorp.com

그러면서 “손을 맞잡고 단결해 대한민국의 위대한 정신을 알리는 게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며 “국가에 꿈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통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 당내 상황을 ‘정쟁’으로 규정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민주주의는 다소 시끄러워 보이지만 그것이 바로 통합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당이 다양성과 경쟁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일은 기본” 이라며 “새누리당이 민주주의 정당을 지향하고 있는 지, 적막한 사당을 지향해야 하는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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