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만도는 24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위치한 MIS(Mando India Steering)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타밀나두주 투자청 벨 무르간 부청장, 변정수 자동차부문 총괄 부회장,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향장치 신공장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신사현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 곳 MIS 신공장은 앞으로 연간 80만대의 EPS(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 : 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현대와 닛산 등 주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2015년까지 150만대를 양산하게 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번 공장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여,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된 MIS 신공장은 4만469㎡ 부지에 1만1638㎡ 건물이 준공되었으며, 연간 80만대 규모의 EPS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설명>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 좌측에서 4번째)은 24일(인도 현지시각)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위치한 MIS(Mando India Steering)에서 한라그룹 창업주 정인영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좌측부터 만도 정프랭크 부사장, 만도 신사현 사장, 자동차부문 총괄 변정수 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부인 홍인화 여사, MIS 라메쉬 매니저)

만도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MIS는 2015년까지 설비를 계속 늘려 현재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월드 베스트 조향 공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이날 MIS 공장 준공식 행사에 이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 행사도 가졌다. 이날 건립된 흉상은 높이 210cm(좌대 포함)로 청동 재질이며 조각가 박충흠 (65,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씨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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