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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인문학 융합 허브기관 생긴다…정부, 인문융합창작소 개설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기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인문융합창작소’가 문을 열었다.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 스티브잡스가 주창한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탄생하는 창조적인 상품 개발을 위한 허브기관이다.

25일 지식경제부가 개최한 개소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사무실은 인문ㆍ예술 분야와의 교류 여건을 고려해 문화예술의 메카이자 젊음의 상징인 동숭동 대학로에 자리 잡았다.

인문융합창작소는 기술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접목, 창조적인 기술혁신을 일궈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인문학과 기술간 융합 연구에 대한 대학-기업 간 교류를 강화하고 융합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 기관을 통해 2개 이상의 전문 분야를 오가는 통섭형 인재를 양성,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초대 소장은 이남식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이 맡았다. 전주대 총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을 역임한 이 소장은 현재 국제미래학회 회장으로 미래예측을 통한 창의적인 식견을 가진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기술ㆍ인문융합창작소를 허브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그 아이디어가 아이폰, 페이스북과 같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는 기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기업과 학교에서도 비슷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영센터와 LG전자의 미래IT융합연구소,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포스텍 인문기술융합연구소 등이 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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