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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교통,숙박 문제 정부 차원 대응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다음달 열리는 여수엑스포의 교통, 숙박 문제와 관련한 정부차원 대책이 마련됐다.

25일 국토해양부의 최근 관람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중 1082만명이 여수엑스포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 관람객(50.6%)이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석가탄신일 연휴기간(5.26~28) 동안엔 하루에만 32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승용차 이용이 5만890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관람객은 전라선 고속화사업이 완료된 뒤 KTX를 이용하면 엑스포 행사장 접근이 가장 쉬울 전망이다. 용산~여수간 3시간26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운행횟수도 주중 8회, 주말 10회로 늘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기타 대중교통 수단도 주말기준 고속버스 28회, 시외버스 45회, 항공기 1편 증회 및 연안여객선 8항로를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였다.

승용차와 버스를 합한 도로교통 분담률이 82%로 조사된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완주~순천간 118㎞ 고속국도 개통에 이어 오는 26일 목포~광양간 107㎞ 고속국도도 개통할 예정이고, 순천~여수간 국도대체우회도로 17호선 38.9㎞ 구간도 이번달 개통했다.

하지만 여수시 자체의 지형구조로 인해 도로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 박람회장 인근지역과 주변도로에 승용차 진입은 전면통제된다. 대신 승용차 이용객은 여수산단 환승주차장, 구 덕양역, 삼동, 중흥주차장 등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한편 숙박 문제에 있어 여수박람회 정부지원실무위원회도 정부합동 숙박요금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에선 지정숙박업소의 숙박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텐트촌ㆍ캠핑파크ㆍ한옥체험마을 등 임시ㆍ체험형 숙박시설도 공급한다. 또 여수지역 숙박요금 현황 점검 및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정부합동단속반을 꾸려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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