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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호선 문래역 목화 테마역으로 변신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지난해 말 역사환경개선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된 서울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목화’를 주제로 하는 테마역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문래역을 ‘목화 테마역’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1단계로 대형 물레를 설치하고 목화 관련 학습 공간을 조성했다.

서울메트로는 ‘문래역’ 이름이 문익점의 목화전래지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에 착안해 ‘목화’ 테마를 도입, 현대 도시민들에게 생소한 목화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로 했다.


‘목화 테마’의 시작은 지하철역 대합실에 대형 물레를 제작,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역 직원들이 자료와 주위의 도움을 받아 직접 대형 물레를 제작해 대합실에 전시했다. 아울러 소형 물레 3개와 씨아 등 물레로 실을 자아내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함께 전시해 놓았다.

또한 목화의 성장과정 및 물레를 이용한 길쌈내기 등에 대한 설명 및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 고객들이 목화와 물레와 친숙해지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목화테마 서비스 1단계 계획을 완료한 상태다.

문래역은 이달 말경에 목화 씨를 직접 뿌려 대합실에서 싹을 틔울 계획이며, 5월 말에는 시민들에게 목화 모종도 나눠주며 테마역을 알릴 예정이다.

또어린이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토요일을 이용해 솜과 천을 이용한 테디베어 만들기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들이 직접 바느질로 인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월 1~2회 정도 운영된다.

변은경 문래역장은 “앞으로도 물레에서 실을 자아내는 체험이나, 목화 텃밭을 조성하는 등 목화 테마가 빨리 자리 잡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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