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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당돌해진다...이세 본부장 “얌전한 렉서스는 잊어라”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얌전한 렉서스는 잊어라. 활기찬, 젊은이에 맞는 자동차를 만들겠다.”

렉서스 브랜드를 총괄하는 키요타카 이세 렉서스 본부장은 렉서스의 전략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키요타카 본부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모터쇼 기간 동안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새롭게 선보인 GS 모델과 함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렉서스의 역사에 감성(emotion)을 더해 중국 시장과 세계 시장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차 브랜드와 펼칠 한판 대결에서도 렉서스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렉서스의 경쟁 상대로 BMW, 벤츠, 아우디 등을 꼽은 그는 “뉴 GS를 시작으로 렉서스의 변화 제2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라인업을 모색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미 선보인 GS 모델을 시작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요타카 본부장은 도요타에 입사해 기술개발에 20년 이상 근무했을 만큼 렉서스 브랜드의 역사를 이끌고 있는 산증인이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독일 브랜드에 밀려 렉서스가 주춤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뉴 GS가 지금과는 다른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친환경 라인업으로 하이브리드의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한국에 엔진 크기를 줄인 모델을 추가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가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모델보다 좀 더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올해 렉서스의 전 세계 판매 목표는 51만대다. 키요타카 본부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40만대를 팔았고, 올해 목표는 약 20% 늘어난 51만대”라고 밝혔다.

베이징 =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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