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 1분기 매출 6조1837억원, 영업손실 178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2010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3655억원)보다 15.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2392억원에서 600억원 가량(25.5%) 줄었다.
지난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6조6100억원)은 6.4% 감소했고, 영업손실(1448억원)은 23.1%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에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과 신모델 개발의 비중을 적극 확대하면서 생산 라인의 일부가 신제품 개발과 초기생산에 할당돼 전반적인 생산능력이 일시적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 분기 대비 약 4% 감소한 809만㎡를 기록했다.

LGD는 2분기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 고객사들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유통망의 재고 수준도 매우 낮아 견조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따른 출하 증대 및 가격 상승，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2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EO 한상범 대표는 “1분기는 차별화 제품과 신모델에 대한 준비를 통해 경쟁력의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며 “시장상황이 호전되는 상황에서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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