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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에 매질하는 기관…그래도 감싸는 식구있다?
네패스·컴투스 등 순매수


기관이 연일 코스닥 종목을 내다팔면서 최근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네패스, 컴투스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종목을 여전히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3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1846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관이 이달 들어 코스닥을 순매수한 날은 지난 5일과 20일 이틀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기관은 이달 들어 네패스(142억원), 컴투스(104억원), CJ E&M(88억원), 팅크웨어(73억원), 파라다이스(54억원), JCE(43억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생명과학,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우주일렉트로, 디지텍시스템, 디에스 등도 30억원 이상 사들였다.

네패스의 경우 애플, 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동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정영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업 확대에 따른 비메모리 후공정(WLP) 매출 증가, 스마트폰ㆍ아이패드 등 수요 증가에 따른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후공정의 수익성 개선, 터치패널 매출 증가에 따른 적자 축소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기관 매수 상위 종목에는 컴투스, CJ E&M, JCE, 파라다이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게임ㆍ카지노ㆍ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경우 최근 자회사 파라다이스제주 흡수ㆍ합병으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그밖에 팅크웨어의 경우는 블랙박스 성장세 지속과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달 들어 주가가 31.2%나 올랐다.

홍순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블랙박스 매출이 2011년 163억원에서 올해 84%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올해 중 내비게이션의 중국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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