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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복입은 남자가 싫어!” 장난전화 한 30대 여성 입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남자 특히 제복을 입은 경찰이 싫어 경찰에 장난전화를 한 30대 여성이 경찰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손목을 그었다”며 9차례에 걸쳐 경찰에 장난 전화를 건 A(39ㆍ여)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혼자 사는 A씨는 지난 22일 중랑구 상봉동 자신의 주택에서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9차례에 걸쳐 “손목을 그었다”며 112에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 6명과 소방관 6명 등이 A씨의 허위 신고를 받고 3회에 걸쳐 출동해 A씨의 자택에 들어 갔으나 A씨는 자해도 하지 않고 혼자 술을 먹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남자에 대한 혐오증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경찰이나 소방관 등을 싫어해 이들을 골탕 먹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국가 공권력 보호차원으로 장난전화를 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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