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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중형차’가 인기…몇 차종은 10% 더 비싸기도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중형차가 중고차 시장에선 가장 몸값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아반떼MD’, ‘K5’, ‘스포티지R’ 등은 동급 모델 보다 10% 넘게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차종별로 최고와 최저가 모델을 제외하고 평균을 낸 결과, 3년 뒤 중고차 값은 중형차가 신차의 80% 수준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경차와 SUV는 78%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중형차는 대형차를 타기엔 유지비가 부담이 되고 경, 소형 보다는 큰 차를 타고 싶은 운전자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경차도 지속적인 고유가속에 효율적 연비와 세금 혜택들을 누릴 수 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경차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한 SUV는 호불호가 뚜렷하다는 약점에도 몸값이 높은 차종이다. 다목적으로 이동성이 좋으며 가솔린에 비해 저렴한 디젤 유류비, 효율적인 연비까지 갖춰 지속적인 경기불황 속에 환영 받고 있다.

반면 대형차와 소형차는 각각 72%, 73%로 비교적 낮은 몸값을 기록했다. 소형차의 경우 배기량과 가격이 인접한 경차와 준중형차에 비해 뚜렷한 특장점이 없다는 점, 고급 대형차는 소비자들의 흥미와 관심으로 중고차 조회수는 높지만 유지 관리비 부담 등으로 인해 실수요는 적고 감가폭이 크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카즈 황승현 판매담당은 “중고차 시장에서는 수요가 많은 순으로 잔존가치가 달라진다. 따라서 차종별 수요에 따라 잔존가치도 차이가 나게 되는 것. 때문에 차종별 잔존가치의 흐름에 관계없이 수요에 따라 10%이상 몸값이 높은 인기중고차도 있다. 똑같이 3년을 주행했어도 동급 모델보다 월등히 몸값을 받게 되는데 ‘아반떼MD’ ‘K5’, ‘스포티지R’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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