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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 에쿠스’ 해명에도 ‘처벌하라’ 청원 봇물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한 운전자가 개를 매달고 질주한 ‘악마에쿠스’ 사건에 대해 운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악마 에쿠스 운전자를 처벌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운전자의 해명글이 떴네요. 말이 안되는게 차가 더러워질까봐 트렁크에 실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이 할말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그리고 개가 산소가 부족할까봐 트렁크를 열어 놓고 달렸다? 사진은 트렁크가 닫혀있죠. 고속도로에 과속 방지턱이 있답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이 기회에 동물 보호법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운전자가 강력하게 처벌되면 판례가 되어 나중에 저런 짓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처벌할수있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전파하여 주시고 같이 동참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현재 이 글에는 1500여 명의 누리꾼이 서명에 참여한 상태다.

앞서 21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에쿠스 차량에 묶인 개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에쿠스 타는 것을 보니 배울 만큼 배웠든지 못 배워도 돈은 좀 버신 분 같은데 트렁크에 강아지의 목을 매달아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더라”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 글과 사진은 일명 ‘악마 에쿠스’ 사건으로 불리며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차가 더러워질까봐 개를 트렁크에 실었고 산소가 부족이 염려돼 트렁크를 열어놓고 달렸는데 차량에 속도가 붙으면서 트렁크 밖으로 개가 떨어졌다”는 운전자의 해명 내용이 전해졌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개를 트렁크에 싣고 달린다는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트렁크를 열어둔 채 달렸다고했는데 사진에는 닫혀있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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