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기념식수식에서는 이돈구 산림청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김찬 문화재정장(사진 왼쪽 첫번째 등이 참석해 정이품송 후계목 식수에 참여했다.
식재된 정이품송 후계목은 충북 산림환경연구소가 2002년도에 어미나무인 보은 서원리 천년기념물 제352호 정부인송에 정이품송을 아비나무로 해 인공수분 시킨 후 2003년에 씨앗을 받아 2004년부터 8년간 키운 후계목이다.
속리산 법주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정이품송은 조선시대 세조가 정이품 벼슬을 내린 소나무로 국민들에게 유명하다.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소나무 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해 ‘연(輦) 걸린다’라고 말하자 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가마를 무사히 통과하게 했다는 애기가 전해진다.
이 청장은 “세조와 관련이 있는 정이품송 후계목을 세조릉에 심어 산림청이 추진하는 문화재 주변 나무심기와 문화유산에 대한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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