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일본은행은 필요하면 추가 완화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니시무라 기요히코(西村淸彦) 일본은행 부총재가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은행이 오는 27일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조처를 할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확산 돼 있는 상황에서 이 발언이 나왔다고 19일 보도했다.

니시무라는 18일 오카야마(岡山)현의 기업인 회동에 참석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 조처를 할 방침”이라며 “인플레가 목표치인 1%에 도달하기 전까지 실질적인 제로 금리 기조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계속) 강력한 완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무라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방침이 확고함을 분명히했다.

UBS의 도쿄 소재 이토 아츠시 시니어 분석가는 저널에 “미 연준이 (추가 완화) 조처를 하지 않아도 일본은행이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는 오는 24~25일(현지시간) 열린다.

저널은 유가 강세와 엔 약세에도 일본의 인플레가 오는 2014년 3월 말 종료되는 2013회계연도까지 일본은행 목표치인 1%를 밑돌 것으로 다수의 분석가가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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