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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사업가, 독살 이유는? “보시라이 아내 거액 해외유출 폭로 위협때문” 주장 제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서기 일가의 부패사건에 연루돼 독살설이 제기됐던 영국인 실업가 닐 헤이우드가 해외로 거액을 빼돌리려는 보시라이 아내의 계획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뒤 독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사건 수사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은 보시라이 아내 구카이라이가 지난해 헤이우드에게 거액을 해외로 옮겨달라고 요청했고, 생각보다 큰 액수임을 알게 된 헤이우드가 예상보다 많은 몫을 요구해 구카이라이의 격분을 불렀다고 전했다.
이에 구카이라이는 헤이우드가 탐욕적이라고 비난했고, 헤이우드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하자 살해를 계획하게 됐다는 것이 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헤이우드 사망과 관련한 일련의 주장들은 아직 전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주장들이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시라이 전 서기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롄스더(大連實德) 집단이 부도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최근 일부 중국 매체가 다롄스더집단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 보도 이후 부도설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다롄스더집단은 15일 ‘해명 성명’을 통해 부도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부도설을 유포한 매체 등에 대해 사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이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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