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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 타고 강남 3구 분양 대전 열린다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본격적인 봄철 성수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강남 3구에도 봄을 알리듯 공급물량이 풍성하다. 강남 3구는 전통적인 인기 지역에다 투기과열지구해제에 따른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지난해 말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제한기간도 1∼3년으로 이전보다 2년 정도 줄었다. 전용 85㎡ 초과하는 공공아파트의 전매기간은 기존 5년에서 3년, 전용 85㎡ 미만 공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는 기존3년에서 1년으로 각각 단축됐다.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사람도 1순위 청약자격을 갖게 돼 청약이 가능한 수요층도 두터워졌다.

또한 강남3구는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희소가치가 높다.

최근 강남권 일반 분양 물량은 2008년 정점을 찍고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출처, 닥터아파트) 2011년에 다시 반짝 상승을 보였으나, 공급물량은 여전히 부족해 신규 분양 물량 대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올초 수도권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강남권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모두 높은 청약 인기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 분양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와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모두 중대형 타입이 포함됐으나 좋은 청약 성적을 기록해 중소형이 강세인 현재 분양시장에서 선전을 보였다.

강남 지역 인기원인으로는 8학군을 대표하는 우수한 교육과 학원이나 교통, 쇼핑 등 편의시설, 테헤란로의 오피스 타운 등의 직주근접성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차별화된 가치 요소들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분양중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의 초고층 빌딩 2개동에 아파트(전용면적 84~244㎡) 288가구, 오피스텔 99실, 상가시설(켄달 스퀘어)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 15일 잠실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현재 공사중인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2015년 완공 예정)와 더불어 서울 강남권의 대표 관광벨트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하철 2ㆍ8호선 ‘잠실역’이 도보로 이용 편리하며, 일부 세대에서 한강, 남산타워, 올림픽 공원, 석촌 호수, 청계산 등을 볼 수 있어 초특급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 홈플러스와 인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아파트는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등 총 280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반포I.C와 인접하며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서초점) 등이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서초초, 서일중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이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 청실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청실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총 1,608가구로 구성되고 이 중 일반분양은 122가구이다. 특히 전용면적 59㎡와 84㎡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3호선 ‘도곡역’, 분당선 ‘한티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대곡초,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단국사대부속고, 중앙대사대부속고 등 뛰어난 교육학군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9번지 일대에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3차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역삼3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92㎡로 구성되어 총 411가구 중 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도성초, 도곡초, 역삼중, 진선여고 등이 가깝고 지하철2호선∙분당선 ‘선릉역’이 도보 5분 내로 접근할 수 있어 주거생활이 편리하다.

LH는 내달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7블록에 ‘서울강남 보금자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에 총 765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강남지구에서 마지막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 대모산이 위치하고, 세곡천이 연결된 친수공간도 조성될 것으로 보여 자연과 가까운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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