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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정계은퇴 선언…“자유인으로 돌아가겠다”
홍준표 정계은퇴 선언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홍준표 후보(서울 동대문을)가 정계은퇴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합니다. 이제 자유인으로 비아냥 받지 않고, 공약으로부터도 해방되는 자유를 얻었습니다”라며 정계은퇴를 공식화했다.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 출마한 홍 후보는 이날 오후 19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동대문구민 여러분! 새누리당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11년 동안 홍준표에게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개표결과, 홍 후보는 44.5%(3만6181표)의 득표율을 기록, 민병두 민주통합당 52.9%(4만2959표)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앞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에서도 홍 후보는 42.6%를 얻어 민병두 민주통합당 후보(55.6%)에게 10%포인트 가량 뒤진 것으로 조사됐었다.

검사출신인 홍 후보는 지난 1993년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며 현직 검사장을 구속시켜 ‘모래시계 검사’로 알려진 인물. 정작 검찰 내부에서는 비난과 따돌림을 받았으며,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17대 대선 예비후보를 거쳐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10.26 재보선 패배,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취임 5개월만인 지난 12월 대표직을 사퇴한 바 있다.

대표직 사퇴 후 4개월만에 정계 복귀를 노렸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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