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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수조, 투표하자마자 꺼낸 첫마디가…?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부산 사상에서 대권 유력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경쟁했던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투표를 마친 후 전한 소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 후보는 선거일인 11일 오전 6시 투표소가 문을 열자마자 부산 사상구 삼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자신의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손 후보는 밝은 표정을 지으며 “저의 도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아주 잘한 도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손 후보는 “저의 도전이 우리 사회 청년들에게 보통사람도 하면 된다는 자극제가 됐으면 한다”며 20대 청년들의 도전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지율 그리고 인지도 0%에서 시작해 사상구민의 성원으로 지지도와 인지도 모두 올라갔다”며 “성원해 주신 만큼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인지도가 없었던 손 후보는 야권돌풍의 핵심인 문 후보에게 도전한 20대 여성이라는 타이틀로 전국민의 집중적 관심을 받았다.

선거운동 기간의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선 적은 없었으나 손 후보의 지지율은 저조했던 초반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손 후보의 이같은 소감은 그동안 ‘골리앗’으로 비유된 거물 정치인 문 후보와 맞붙으면서 주눅든 모습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한 모습을 자평한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또 “선거운동기간 사상구민들은 손수조를 지지하기보다 보통사람이 하는 정치, 보통사람을 위한 정치를 지지한 것 같다. 당락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그런 정신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와 경쟁하는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엄궁 롯데캐슬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오늘은 무조건 투표다, 투표해야만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부산 강서구가 28.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사상이 27.7%로 강서구의 뒤를 이었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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