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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디젤차 vs 일본 디젤차, 누가 더 우수?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독일차 브랜드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디젤차 시장에 국산차에 이어 일본차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디젤 모델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가솔린 모델 못지 않은 정숙성과 디젤 특유의 고연비를 겸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반(反) 디젤 전략을 내세웠던 일본차도 디젤 모델 경쟁에 속속 뛰어들면서 새롭게 판도 변화가 일어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뉴 인피니티 FX 30d는 일본 브랜드 중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젤 모델이다. 인피니티 역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모델이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디젤 모델이기 때문이다. 한국 닛산은 이 모델 출시를 기념해 전국을 돌며 출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6기통 3.0ℓ 터보 디젤 엔진에 최고출력이 238마력, 최대 토크는 56.1㎏ㆍm에 이른다. 연비가 10.2㎞/ℓ이지만, 가솔린 모델보다 30% 가량 올라간 수치다. 고출력의 엔진 등을 감안한다면 디젤 모델이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는 연비 수준이다. 

스바루코리아도 디젤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스바루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유럽에선 디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수동변속기 모델이기 때문에 이를 자동으로 바꿔 국내에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브랜드도 디젤 모델 강화를 앞두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하반기에 준중형급 대표 모델인 포커스 디젤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도 300C 디젤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차 브랜드가 국내 디젤 시장을 개척한 공이 큰 건 사실”이라며 “충분히 디젤 시장이 검증됐고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도 디젤 시장 공략에 힘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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