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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ㆍ11 총선 D-1> 충청ㆍ강원 “오리무중(五里霧中) 민심을 잡아라”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충청ㆍ강원은 수도권 못지않게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 곳은 여야가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선거전 막판까지 두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충청권은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오리무중(五里霧中)’ 지역으로 유명하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조사 결과와 선거 결과가 전혀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 지역은 자유선진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19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진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대전은 어느 당도 쉽게 우위를 차지하기 힘들 것으로 점쳐진다. ‘박근혜’ 바람을 앞세운 새누리당이 중구와 대덕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은 현역의원의 입지가 탄탄한 서구갑과 유성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구을과 동구는 선진당을 포함한 새누리당과 민주당 3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충북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분이 예상된다. 이곳 역시 현역의원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와 현역인 홍재형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청주 상당은 이변 가능성도 엿보인다.

충남은 혼전 양상 속에서 선진당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확실한 우세지역이 많지 않아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은 홍성ㆍ예산, 민주당은 세종시와 천안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진당은 아산과 논산ㆍ금산ㆍ계룡에서 유력하다.

각당 관계자들은 “막판까지 알 수가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혼전이다.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에서는 새누리당이, 속초ㆍ고성ㆍ양양은 민주당이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춘천과 원주 등지에선 백중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황영철 새누리당 후보와 조일현 민주당 후보가 네 번째로 격돌하는 홍천ㆍ횡성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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