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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대회전... 與 ‘트라이앵글(충청ㆍPKㆍ수도권) 공략 野 ‘정권심판 분위기 살아났다’
원내 1당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선거 막판 부동층의 표심을 흡수하기 위해 주말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번 총선이 전체 지역구 246곳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90여곳에서 접전이 펼쳐질 정도로 초박빙 양상이 지속되는 데다, 민간인 불법 사찰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파문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여야 지도부의 발길도 더욱 바빠졌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8일 대전, 충남, 충북, 강원 등 민주통합당과 박빙으로 승부가 진행되고 있는 8개지역에서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전날 경남 거제시 차량유세를 시작으로 진주와 창원, 김해, 경기 고양과 성남 등 민주통합당과의 접전지를 차례로 돌며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공략지점을 점차 중부권과 수도권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영남권 지원에 주력했던 김무성 의원과 당 중진들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접전지를 찾아 박 위원장의 상경유세에 대비한 분위기 잡기에 나섰다.

이혜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박 위원장이 부동층이 많은 충청ㆍ강원을 찾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부산ㆍ경남(PK)에는 중진들이 대거 지원 유세에 뛰어들어 삼각 축 유세에 나섰다” 면서 “후보자 230명은 8일 밤 자정부터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국민 한분한분을 찾아뵙는 ‘투혼 유세’ 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수도권 올인’ 전략으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전날 광명과 안양, 군포, 화성, 수원, 평택, 안성, 용인, 광주, 성남, 구리 등 승부처인 경기 지역을 샅샅이 훑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명숙 대표는 이날 은평과 강서, 양천, 마포, 서대문, 영등포, 용산, 중구, 성동, 동대문 등 서울 주요 지역구를 도는 강행군을 벌였다.

민주당은 특히 탤런트 권해효씨가 주말 지원 유세에 한 위원장과 동행한 것을 비롯해 조국 교수, 소설가 공지영씨 등 총선 스타 메토단을 총출동시켜 2030의 표심에 호소했다.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주말을 고비로 야권연대 바람이 살아나고 있다” 면서 “주말 총력전을 통해 막판 수도권 격전지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이제는 정말 투표율 싸움” 이라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 보수층 결집이 광범위하고 결집도도 단단하기 때문에 60%이상 투표율이 돼야 접전지에서 야권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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