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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토러스 SHO, ‘플래스십 세단 답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토러스는 포드코리아의 대표 모델이다. 특히 넉넉한 적재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등에서 고급 세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시승한 토러스 SHO 모델은 포드의 플래그십 세단 토러스의 스포츠 버전이다. 친환경 3.5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뉴 토러스 SHO는 토러스의 강점에 경제성까지 더했다.

차량에 시동을 걸고 강남에서부터 인천공항까지 달렸다. 마침 시승 시기가 지인의 결혼식과 겹친 탓에 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부를 공항까지 태웠기 때문이다. 



매끈한 외관과 포드 특유의 전면 그릴이 인상깊다.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웨딩카로도 잘 어울렸다. 도심을 빠져나와 공항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이 구간은 서울 인근에서 고속을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인 도로 중 하나다.

뉴 토러스 SHO의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48.4kgㆍm를 구현했다. 특히 1500rpm의 저구간에서부터 발휘되는 가속력이 발군이다. 실제로 공항을 향하면서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속도가 붙는 힘이 대단했다. 가속페달의 응답성이 좋고, 고속에서도 힘의 여유가 느껴졌다.

고성능 스포츠세단에 걸맞는 휠이나 카본소재로 마감한 실내 인테리어 등 곳곳에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토러스는 골프백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모델로도 유명하다. 골프백 5개를 실고도 충분히 공간이 확보된다는 사실이 언론에 크게 부각된 바 있다. 그만큼 실용성도 강조했다는 의미다. 


다만 연비는 역시나 부족한 수준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연비는 감수해야 할 몫이다. 공인연비는 8.3㎞/ℓ로, 실제 측정된 연비는 이보다 떨어졌다. 



판매가격은 5240만원으로, 플래그십 세단이란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다.

<김상수 기자@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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