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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수뇌부…수도권 집결…주말 대회전
원내 1당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4ㆍ11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부동층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고 수도권에 모든 화력을 집중한다. 특히 총선 판도가 오리무중인 데다, 20년 만에 총선 이후 곧바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야는 112개 의석이 걸려 있는 수도권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이혜훈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6일 헤럴드경제에 “막판 부동층이 거의 사라지면서 양당이 팽팽해졌다”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방점을 찍고, PK(부산ㆍ경남)와 충청까지 세 축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주말 유세 전략을 밝혔다.

박선숙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도 “야권연대 바람을 통해 수도권 격전지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4·5면

새누리당의 선거를 사실상 1인체제로 주도하고 있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6일 격전지인 종로와 중구를 지원하고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7일 상경해 서울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영남권 지원에 주력했던 김무성 의원도 수도권 접전지를 찾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압박할 예정이다.

한명숙 상임선대위원장은 7일 민병두 후보가 홍준표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대문을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다음날에는 구로, 관악구 등 서남부를 공략키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탤런트 권해효 씨가 주말 지원유세에 한 위원장과 동행하고 조국 교수, 소설가 공지영 씨 등 총선 멘토단이 합류하는 등 스타군단을 총출동시켜 2030의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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