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지지율이 30%에 그치며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캐머런 총리가 체면을 구겼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캐머런 총리의 지지율이 2010년 총선 이후 가장 낮은 30%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2010년의 46%에 비하면 16%포인트 급락했다.
캐머런 총리의 지지율 하락세는 중산층과 연금수급자가 불리해진 세제 개편과 정치헌금자에 대한 만찬 제공, 유조차 파업 경고에 대한 정부의 서투른 대응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민심이 등을 돌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캐머런 총리의 지지율 하락에도 야당인 노동당 에드 밀리밴드 당수의 지지율은 19%에 머물렀다. 이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것이다. 보수당 연립정부의 부총리를 맡고 있는 닉 클레그 자민당 당수의 지지율은 5%로종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노동당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이보다 낮은 32%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 조사는 더 선이 여론조사 업체인 유가브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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