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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자동차, 단기실적 모멘텀 vs 중장기 리스크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을 넘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주는 1분기 양호한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2분기에는 재고 감소효과가 본격화되며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과 달리 중장기적으로는 차량 모델 주기의 노후와, 환율 변동성, 노사 이슈 등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자동차 업종분석 보고서에서 “1분기 판매 및 미국시장 수요 호조세 등을 고려해 2012년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전망치를 434만대, 277만대로 기존대비 각각 1.3%, 2.2%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어 “현대차그룹 글로벌 재고월수는 2011년말 1.6개월에서 2012년 3월말 1.9개월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재고감소에 따른 이익률 개선효과는 1분기보다는 2분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으로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과 달리 중장기적인 리스크 요인들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2013년부터 현대차그룹의 모델 사이클 노후화(VS 경쟁사 신차 라인업은 강화), △환율의 변동성(엔화약세 효과 본격화), △노사 이슈(주간연속 2교대, 비정규직 이슈 등) 등 중장기 리스크 요인들이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12년 현대, 기아차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5.4%, 9.3% 상향조정한다. 그러나 상기 리스크 요인에 따른 2013년 이익전망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내 최고 유망주로 기아차를 꼽았다. 플랫폼 통합의 진전, K-9 등 고급세단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이유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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