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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후보지지율 제각각…자고나면 바뀌는 판세
고양 덕양갑
야권연대의 상징인 경기 고양덕양갑에선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가 45.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39.4%)를 5.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심 후보는 야권연대 직후 손 후보에게 백중우세를 보였으나, 지난 3일 발표한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에 1.5%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등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 지역에선 애초 진보진영의 거물 심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박준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잡음에다 심 후보와 손 후보가 불법선거운동 공방을 벌이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특히 두 후보의 선거캠프는 민간인 사찰 파문이 자신의 지지율에 미칠 실익을 계산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한편 이번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자신의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의 정당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38.4%, 민주통합당 24.4%, 통합진보당 14.2% 순이다.

그러나 야권연대 효과가 톡톡히 나나타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심 후보로 몰리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금배지는 그동안 집권여당 후보가 거머쥐었다.

18대 총선에서 당시 집권당인 한나라당 손 후보를 선택한 고양덕양갑 민심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아니면 진보진영 후보를 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윤희 기자>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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