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3월 ELS 발행 5조 돌파…사상 최대치 경신
3월 ELS 발행액이 5조원을 돌파하면서 한 달만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8703억원 증가한 5조520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 2월 4조6503억원이다. 발행건수도 총 1776건으로 전달 대비 190건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펀드 환매 자금이 ELS로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종목보다는 지수를 활용한 ELS가 급증했다. 방어적인 투자자들이 펀드 대신 지수에 투자할 대상으로 ELS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소규모 ELS의 설정이 늘어난 점도 펀드 환매 자금이 ELS로 유입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각각 16%, 84%로 원금비보장형의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지수형과 국내 지수형이 각각 55.4%, 27.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지수형은 단번에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홍콩 항생 H 지수가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시장에서 대규모 쏠림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LS에 활용된 국내 개별종목의 개수는 68개며, 신규 활용된 종목은 현대위아, BS 금융지주, CJ E&M, SK C&C 등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