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060300, 대표 하회진)는 1일부터 4일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콘텐츠 전문시장 ‘밉(MIP)TV 2012’에 참가해 다양한 3D 콘텐츠 수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레드로버는 글로벌 3D애니메이션인 넛잡과 비트파티, 볼츠와블립, 바나로열 뿐만아니라 3D드라마 및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3D콘텐츠를 선보이며 선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제작된 3D드라마 ‘비밀의 고서점’과 3D다큐멘터리 ‘거듭나는 12공방의 숨결’도 이번 밉(MIP) TV 에서 선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김은산 레드로버 콘텐츠 담당 이사는 “3D 시장이 확산되고 있지만 3D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하고 특히 전세계적으로 퀄리티를 인정받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헐리우드의 몇몇 작품 이외에는 찾기 힘들다. 전세계 각국이 앞다퉈 3D 입체 방송을 시작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요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이사는 “넛잡의 경우 북미 메이저 배급사와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지만 MIPTV에서 몇몇 주요 국가와의 계약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로버측은 “비트파티도 3D TV애니메이션으로서의 퀄리티와 재미가 잘 어우러져있어 이번 MIPTV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