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 2일 문화방송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리얼미터가 지난달 28~30일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역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후보가 53%, 손수조 후보가 37.9%로 양자간 격차가 15%포인트 가량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별로는 여성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특이한 것은 연령대별로 봤을 때 보통 20, 30, 40대까지가 야당지지층이 강세인데 여기는 50대까지도 문재인 이사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일꾼론으로 손수조 후보가 지금 맞대응하고 있지만 문 후보가 지역에서 대권 대망론을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 50대 연령층까지도 문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문 후보와 손 후보간 대결은 총 15번의 여론조사가 있었고 15번 모두 문 후보가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며 “그간 가장 좁혀졌던 게 3월 중순 8%포인트 격차였고, 가장 넓었던 격차는 32%까지 벌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여유 있게 손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역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1~2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45.3%, 손 후보는 31.3%로 문 후보가 14.0%포인트 이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문화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지난 2월 22~24일 여론조사에서 양자간 격차가 32.1%포인트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큰 폭으로 줄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