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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생명 ‘방카슈랑스 강자’ 급부상
농협은행 판매 첫 달
72억원 판매실적 달성
삼성·대한·교보등 제쳐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달성하며 절대강자로 또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2일 출범한 농협은행 판매 첫 달에 약 72억원의 신규 판매실적(초회보험료)을 달성하며 농협은행의 계열사인 농협생명에 이어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달 농협은행 창구를 통한 동양생명의 판매실적은 총 1368건의 신계약이 체결돼 71억 6000여만원의 초회보험료를 거수했다.

이는 삼성생명 (151건), 대한생명(279건), 교보생명(285건) 등 대형 생보사들을 큰 차이로 앞지른 것이다.

대형사들이 거둬들인 신규실적도 교보생명 15억원, 삼성생명 6억원, 대한생명 5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쾌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현재 농협은행과 방카 판매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보험사는 계열사인 농협, 삼성, 대한, 교보, 동양생명 등 5개사로, 이 처럼 동양생명의 큰 성과는 전략적인 상품 론칭과 효과적인 교육 및 판매지원을 통해 초기 시장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순수 저축성보험 일색인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보험 및 양로보험을 적극 공략하는 등 상품의 차별화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양로보험인 ‘수호천사 뉴하이클래스 저축보험’이 1281 건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수호천사 뉴 꿈나무플랜보험’이 97건이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농협은행에서의 판매호조로 3월 방카슈랑스 실적이 급성장했다”며 “월납초회보험료는 1월보다 무려 44.5% 증가했고, 일시납 초회보험료도 같은 기간 36.5%나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 “농협은행의 계열사인 농협생명의 경우 현재는 판매 비중이 높지만, 25% 룰을 적용 받기 때문에 향후 타 보험사의 판매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은행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 1위 달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기자/kyk747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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