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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의 친구들에 한국 100만弗 지원
한국 정부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연대회의인 ‘시리아의 친구들’을 통해 인도적 구호 차원에서 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 회의에 참석한 외교통상부 문하영 재외동포영사 대사겸 대테러 국제협력대사는 회의 폐막 후 “국제사회의 여론이 시리아 현 정권을 반대하는 쪽으로 돌아섰고 반정부 시위대를 지원하는 게 인도적 차원에서 온당하다고 판단해 정부가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지원금 100만달러는 미국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1200만달러, 독일의 750만달러, 쿠웨이트 700만달러 등과 함께 인도적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터키 회의에서는 ‘시리아의 친구들’(시리아 국민 우방국 회의) 산하에 ‘시리아 제재 작업반’과 ‘시리아 경제 재건 및 개발을 위한 작업반’을 각각 설치해 시리아 문제가 풀리면 곧바로 경제 재건에 착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80여개국 대표들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코피 아난 유엔특사가 제시한 6개항 내용을 따르고 자국민 학살을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주축인 시리아 국가평의회(SNC)를 모든 시리아인의 합법적인 대표로 승인했다.

세 번째가 될 다음 ‘시리아 친구들’(시리아 국민 우방국 회의)은 5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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