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배우령 터널이 8년여간의 공사 끝에 임시 개통됐다.
지난 30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춘천시 신북읍 배후령 터널 입구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후령 터널 개통식을 개최했다.
배후령 터널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에서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를 잇는 5.1km 길이의 국내 최장 터널이다.
이번 터널 개통으로 인해 기존보다 통과 거리는 2.3㎞ 단축됐으며 운행시간도 17분에서 9분으로 8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배후령터널의 차량통행은 지난 2004년 2월 착공한 뒤 8년 만에 임시개통하기까지의 경과보고, 춘천·화천·양구 주민대표 환영사, 공사관계자 격려, 테이프커팅, 터널시주 등의 순서를 거친 후 오후 6시부터 이뤄졌다.
원주 지방 국토 관리청장은 “영서내륙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배후령터널은 영서북부권을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개통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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