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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 ‘논문왕’ 교수 2명 연공서열 파괴…‘총장석학교수’로 특채
건국대는 국제 저명 학술지에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업적이 우수하고 학문발전에 기여한 교수 2명을 ‘총장석학교수’로 특별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총장석학교수’는 우수교수 특채 및 특별승급 제도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낸 교수들에게 연공서열을 뛰어넘는 승진과 함께 정년보장, 연봉인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총학석학교수로 선정된 교수는 박배호 교수(41ㆍ이과대학 물리학부), 강윤찬 교수(42ㆍ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등 2명이다. 이들은 최근 4년간(2008~2011년) 발표한 연구 논문이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학계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배호 교수는 2001년 건국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10여년간 나노소재 및 나노소자와 관련한 기초 및 응용 분야를 접목한 연구를 해왔다. 약 120여 편의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하고 인용횟수도 3500번을 넘는 등 나노 물리학 분야의 신진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그래핀 주름 구조의 특성을 밝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하는 등 첨단 실험 기법을 이용해 나노 소재와 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측정ㆍ이해해 나노 소재와 소자의 특성을 향상시키고자 꾸준히 연구해왔다.

2008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09년 건국대 연구상과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전개해 건국대의 연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윤찬 교수는 나노전자재료 분야에서 지금까지 SCI급 논문 281편을 발표했으며 2004년 건국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17편을 발표해 건국대에서 최고 ‘논문왕’으로 꼽힌다.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에 쓰이는 전자재료와 나노재료 분야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해 2010년 ‘건국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혜진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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