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9일 오전 평안북도 서해안에서 사거리 120km인 지대함 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KN-O1 미사일은 중국제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90년대 말 이후 본격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KN-O1 미사일은 고폭 단두를 이용하며, 탄두 중량은 약 500kg에 달하고, 유사시 한미 양국 군부대와 미국 항모 전단의 북한 해안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배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는 무관하게 미사일 성능시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사 배경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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