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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 풍향계> 美·日·서유럽 펀드로…환매자금 일부 유입
주식 시장 선호는 유효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주 글로벌 펀드로 19억1200만달러가 유입되며 넉 주 만에 연초 이후 평균 강도 16억4347만달러를 상회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3월 들어 장기 금리 상승으로 미 국채 및 머니마켓펀드(MMF)에서 환매가 우세하면서 이탈된 자금의 일부가 고수익 채권과 주식형 펀드 등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랠리 이후 단기 가격 부담이 존재해 배당주 및 저평가 지역 중심으로 선별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선진 시장의 경우 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전 지역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간 유입액도 11억3426만달러로, 26주 내 최고 수준이었다. 대표 IT주를 필두로 배당 성향이 증가 추세에 있는 미국과 지난해 초과 하락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서유럽, 일본으로 자금이 집중됐다. 인터내셔널 펀드가 4주 연속 4억96만달러 순유입에 성공한 한편, 일본과 서유럽도 각각 4억4763만달러, 2억6930만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신흥 시장 역시 전주 대비 증가한 7억7774만달러가 유입되며 완만하나마 모멘텀 개선을 이어갔다. 다만 중국 경기 부담이 지속되면서 지역 분산 펀드와 개별 투자펀드 간에 일부 간섭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로는 4주 연속 10억226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아시아(일본 제외) 및 중남미 펀드는 각각 1억5738만달러, 1억1934만달러가 유출됐다. 한편 국제유가 강세로 자원보유국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며 러시아를 중심으로 동유럽 펀드는 3187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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