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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고수익’ BBB등급 쏠림
채권
BBB등급 이하에 49.2% 투자
전체 4% 비중 불구 높은 선호도


개인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고위험 고수익’의 BBB 등급 이하 채권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BBB 등급 채권의 발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가 채 되지 않는다. 주식 관련 사채도 선호했는데, 결국 개인은 채권투자에서도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11년 9월 사이 증권신고서 제출 절차를 거쳐 발행된 채권 143조9730억원 가운데 기관투자자를 제외한 일반투자자들이 사들인 금액은 3조7857억원(2.6%)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는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 단위농협 신협 단위금고 등이 포함된다. 개인투자자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전체의 1.1%인 1조6477억원을 채권에 투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A등급 이상인 채권에 50.8%, BBB 등급 이하인 채권에 49.2%를 투자했다. BBB 등급 채권은 투자적격 채권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발행된 채권 전체 중 A등급 이상(AAA, AA, A)의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96.1%며, BBB 등급 이하 채권은 3.9%에 불과하다. BBB 등급을 그만큼 선호했다는 뜻이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A등급 이상의 채권에 97.2%를 투자했으며, BBB 등급 이하 채권은 2.8%만 사들였다.

개인들은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주식 관련 사채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식 관련 사채 발행액 4311억원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매입한 금액은 1065억원(24.7%)으로 기관투자자(1031억원)와 비슷했다. 주식 관련 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일반 채권보다 신용등급이 낮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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