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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日교과서 ‘난징희생자 과장’ 기술 반발
일본 나고야 시장의 난징(南京)학살 부인 발언에 이어 한 일본 출판사가 내놓은 역사 교과서에서 난징 학살 희생자 30만명은 과장된 수치라는 표현이 등장하자 중국 내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29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를 인용, 야마카와(山川) 출판사 교과서 ‘세계사 A’가 난징학살사건 피살자 수에 대해 “수천명에서 30만명(중국정부 통계)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설명이 있지만 진상은 그다지 분명하지 않다”며 “학자들은 모두 30만명이라는 말이 다소 과장됐다고 생각한다”고 서술했다고 전했다.

야마카와 출판사가 현재 출판한 교과서엔 “수천명에서 30만명(중국 정부 통계)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설명이 있지만 진상은 그다지 분명하지 않다”고만 서술돼 있으나 이번에 새로 검정 통과한 ‘세계사 A’엔 과장됐다는 설명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인민망은 이번에 검정 통과한 ‘세계사 A’의 서술은 중국의 주장을 처음으로 부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마카와 출판사가 난징 학살에 대한 설명을 바꾼 이유는 최근 연구결과에 따라자학적인 역사관에서 서술된 것을 고쳤기 때문이라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난징대학살에 대한 증거는 명백하고 확실하다”며 “일본이 정확하게 역사를 대하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중국 매체들 역시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30만명이라는 수치를 ‘과장’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고 중국 정부의 통계를 부정했다면서 난징학살은 일본군국주의가 중국 침략전쟁 중에 저지른 잔혹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매체들은 일본이 해당 시점의 역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역사의 교훈을 절실한태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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